도노반 미첼의 인생 스토리: 유년기부터 NBA 스타가 되기까지

도노반 미첼, 클리블랜드의 희망이 되기까지의 과정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에이스 도노반 미첼 올시즌 클리블랜드를 동부 1위에 올려놓았다 (source : sports illustrated)

NBA 슈퍼스타 도노반 미첼(Donovan Mitchell)은 리그 최고의 득점원 중 한 명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많은 팬들이 그의 성장 과정과 NBA까지 오게 된 스토리에 대해 잘 모를 수도 있다. 이번 글에서는 미첼의 유년기부터 대학교 생활, NBA 드래프트 과정, 그리고 프로 커리어까지 그의 여정을 살펴본다.


유년기: 야구 소년에서 농구 선수로

미첼은 어릴적부터 아버지 때문에 야구에 관심이 많았다 (Source : SLC Dunk)

도노반 미첼은 1996년 9월 7일, 뉴욕 엘므스퍼드(Elmsford, NY)에서 태어났다. 그의 아버지 도노반 미첼 시니어는 MLB 마이너리그에서 일하시다가 뉴욕 메츠에서 프런트 직원으로 일했기 때문에, 어린 미첼은 야구장에 자주 방문하며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웠다.미첼은 원래 야구를 더 좋아했지만, 7학년 때 손을 다치는 부상을 입으면서 야구를 포기해야 했다. 그러던 중 마이클 조던과 빈스 카터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면서 농구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다. 특히 빈스 카터의 덩크 영상에 매료되어 본격적으로 농구에 집중하기로 결심했다.고등학교 시절, 미첼은 180cm 정도밖에 되지 않아 대학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급격한 성장과 운동 능력을 선보이며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대학교 시절: 루이빌에서 잠재력을 발휘하다

루이빌에 진학하며 활약하면서 NBA 스카우터들에게 관심을 받게된 도노반 미첼

도노반 미첼은 2015년 루이빌 대학교(Louisville University)에 입학하며 본격적으로 NCAA 무대에 발을 들였다. 그러나 1학년 시즌에는 평균 7.4점에 그치며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2학년 시즌에는 평균 15.6점, 4.9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특히 경기당 2.1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외곽슛 능력을 인정받았고, 강력한 수비력까지 더해지며 NBA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미첼은 루이빌에서 2년을 보낸 후 NBA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다. 이 과정에서 그의 어머니와 중요한 대화를 나눴는데, 어머니는 NBA 도전이 인생에서 한 번뿐인 기회라며 적극적으로 권유했다. 이에 미첼은 자신의 실력을 증명하고 싶다는 의지를 다졌다.

2017 NBA 드래프트: 덴버에서 유타로

2017년 NBA 드래프트에서 13순위로 덴버에 지명된 도노반, 바로 유타로 트레이드 되었다 (Source : The courier-Journal)

2017년 NBA 드래프트에서 도노반 미첼은 덴버 너게츠에 의해 전체 13순위로 지명되었다. 하지만 유타 재즈가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영입하면서 그의 NBA 커리어는 유타에서 시작되었다.유타 재즈의 단장 데니스 린지는 미첼의 운동 능력과 득점력을 높이 평가했고, 루디 고베어와 함께 팀을 이끌어갈 핵심 선수로 점찍었다.미첼은 당시를 회상하며 덴버에서 뛰게 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갑자기 유타로 가게 되어 놀랐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자신에게 최고의 선택이었다고 확신하게 되었다.

NBA 커리어: 스타로 거듭나다

루키 시즌 (2017-18): 신인왕 경쟁

루키란 무엇인가? 루키의 정의를 나타난 후드를 입고 나타난 도노반 미첼, 본인이 강력한 신인왕이라고 어필중이다 (Source : nba.com)

미첼은 데뷔 첫 시즌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 평균 20.5점, 3.7리바운드, 3.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인 중 최고 득점을 기록했다.
  • 신인왕 경쟁에서 벤 시몬스와 맞붙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러셀 웨스트브룩이 이끄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꺾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당시 벤 시몬스가 루키 시즌을 쉬고 2년 차에 데뷔하면서 신인왕 경쟁이 논란이 되었고, 미첼은 "진정한 루키는 나다"라는 메시지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나타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유타 재즈에서의 전성기 (2018-2022)

유타에서 누구보다 훌륭한 시즌을 보낸 도노반 미첼 (source : sports illustrated)

미첼은 유타에서 팀의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 잡았으며, 플레이오프에서 꾸준히 활약했다.

  • 2020년 플레이오프에서 50점 이상 경기 두 차례 기록 (마이클 조던, 앨런 아이버슨과 동급 기록)
  • 2021년 유타 재즈를 서부 1위로 이끌며 MVP 후보로 거론됨
  • 3점 슛과 돌파 능력을 모두 갖춘 현대적 가드의 표본으로 평가받음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의 이적 (2022~현재)

2024~2025년 시즌 클리블랜드를 동부1위로 올려놓은 도노반 미첼 (Source : AP news)

2022년, 유타 재즈는 리빌딩을 선언했고, 도노반 미첼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트레이드되었다. 이적 후에도 그는 뛰어난 득점력을 발휘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미첼의 클리블랜드 데뷔 시즌 성적은 평균 28.3점, 4.4리바운드, 4.2어시스트로 매우 인상적이었다. 또한 2023년 1월에는 71득점 경기를 펼치며 NBA 역사상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도노반 미첼의 미래

도노반 미첼은 이미 NBA 최고의 득점원 중 한 명이지만, 그의 목표는 여전히 우승이다. 클리블랜드에서의 활약이 계속된다면, 그는 팀을 파이널로 이끄는 주역이 될 가능성이 높다.앞으로의 과제로는 클리블랜드를 동부 컨퍼런스 강팀으로 만들고, MVP 수상 후보로 거론될 수 있을지 여부가 있다. 또한 플레이오프에서 다시 한 번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노반 미첼의 커리어는 아직 진행 중이며, 앞으로도 그의 활약을 기대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