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개인을 위한 시장이 아니다
저는 오랫동안 한국 주식만 고집했습니다. 미국 주식을 사려면 연간 250만 원 이상 수익이 나면 양도소득세를 내야 한다는 점이 너무 부담스러웠거든요. (참고로 한국 주식은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세가 없습니다!) 그래서 6년간 한국 주식만 바라보며 열심히 투자했는데… 몇일 전 수익률을 확인해 보니 마이너스(-). "6년 동안 뭐 했지? 😵💫 이 돈을 차라리 은행에 넣어놨으면 지금보다 현금이 많았겠네?" 이 생각이 머릿속을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Korea Discount)
물론 제 투자 실력이 부족했던 탓도 있겠죠. 하지만 돌이켜보니, 우리나라 주식 시장 자체가 개인 투자자들을 위한 시장이 아니라는 게 더 큰 문제였습니다.
🔴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한국의 주요 기업들은 개인 주주보다는 대주주(오너)와 경영진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 삼성전자 같은 대형주도 배당 성향이 낮고,
- SK나 LG 같은 대기업들도 주주들에게 돈을 돌려주기보다는 내부 투자에 더 집중합니다.
- 오히려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과 기관의 공매도 밥이 되는 경우가 많죠.
그러다 보니 주가는 오르지 않고, 투자자들은 배당도 제대로 못 받고, 결국 개인 투자자들은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미국 주식은 어떨까?
제가 최근 미국 주식을 본격적으로 공부하면서 깨달은 게 있습니다. "아, 미국은 주주 친화적인 시장이구나."
-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엔비디아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주주들에게 이익을 돌려주는 데 적극적입니다.
- 배당을 꾸준히 늘리고,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를 부양합니다.
- 무엇보다 미국 증시는 100년 넘게 꾸준히 우상향(지속적인 상승)하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10년 넘게 2,000~3,000 박스권을 맴돌고 있지만, 미국 증시는 계속해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죠.
이제 돈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알 것 같다
이제 저도 한국 주식 비중을 줄이고(아예 안할 생각입니다), 미국 주식 비중을 늘려가려 합니다.
- 미국 주식은 장기적으로 우상향
- 주주 친화 정책(배당, 자사주 매입)으로 개인 투자자도 혜택
- 달러 자산 보유 효과 (환율 상승까지 챙길 수 있음)
- 혁신 기업들이 계속 탄생하는 시장
여러분이라면 어떤 시장을 선택하시겠나요? 10년 뒤에도 지금과 똑같은 박스피에 있을 것인지, 아니면 미래를 향해 성장하는 시장에 투자할 것인지 고민해 볼 시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