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집을 사야하는 이유] 주택보급률

서울에 주택을 사야 하는 이유: 공급 부족이 말하는 현실

서울에서 집을 사는 것이 과연 현명한 선택일까요? 통계와 데이터를 살펴보면 답이 보입니다. 서울의 주택 공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수요는 여전히 높습니다. 서울의 수요가 높아지는 이유에 대해 이미 몇번 글을 다뤘웠는데요 아래의 링크를 참고부탁드립니다.

2025.02.24 - [집을 장만해야 하는 이유와 실전팁/서울에 집을 장만해야 하는 이유] - 서울 부동산 가격 계속 오를까? 서울 집중화 현상과 미래 전망 분석

서울 부동산 가격 계속 오를까? 서울 집중화 현상과 미래 전망 분석

오늘은 주택보급률 하락으로 나타나는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집값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인 데이터를 통해 분석해보겠습니다.

서울 주택보급률, 4년 연속 하락… 2009년 이후 최저치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서울의 주택보급률은 93.6%로 4년 연속 하락하며 2009년(93.1%)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서울의 전체 가구 수(414만1700가구)에 비해 주택 수(387만8500가구)가 약 26만3000가구 부족하다는 의미입니다.

 

연도별 주택보급률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2019년: 96.0%
• 2020년: 94.9%
• 2021년: 94.2%
• 2022년: 93.7%
• 2023년: 93.6%

이처럼 주택 공급이 가구 증가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이 숫자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서울의 주택 공급 둔화와 가구 증가

서울의 주택 공급은 1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 2023년 주택 준공(입주) 물량: 4만1218가구 (2009년 이후 최저치)
• 2020년 주택 준공(입주) 물량: 8만1406가구

즉, 불과 3년 만에 공급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입니다. 반면, 서울의 가구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공급 부족 현상이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국 평균 주택보급률은 102.5%로 안정적인 반면, 서울(93.6%)은 물론 경기(99.3%), 인천(99.1%), 대전(96.4%) 등 수도권 핵심 지역도 100%를 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기와 인천의 보급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서울만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어 문제가 더욱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수요와 공급 불균형: 서울 아파트 가격은 왜 오를까?

주택 가격은 기본적으로 수요와 공급의 원칙에 따라 결정됩니다. 서울은 주택 공급 둔화와 가구 증가로 인해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불균형은 집값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특히 주택보급률 통계는 오피스텔 같은 준주택을 포함하지 않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반면, 쪽방이나 반지하 같은 열악한 주거 환경까지 포함되면서 실질적인 주거 공간 부족은 통계보다 훨씬 심각할 수 있습니다.

서울에서 집을 사야 할 이유: 자산 이상의 가치

서울에서 집을 사야 하는 이유는 단순히 현재의 가격 때문이 아닙니다.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구조적인 문제 때문입니다. 주택이 부족한 상황에서는 장기적으로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높으며, 안정적인 주거 공간과 자산 가치를 확보할 수 있습니다.

 

집은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니라 삶의 안정감을 주는 공간입니다. 서울에서 그 가치를 지키는 선택, 지금 고민해볼 만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