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줄어도 서울 핵심지가 뜨는 이유, 데이터로 확인해보니
대한민국 인구가 줄어들고 있다. 그런데 왜 서울 핵심지에 주목해야 할까? 삼토시(강승우) 작가의 『상급지 입성, 마지막 기회가 온다』에서 그 답을 찾았다. 나 역시 같은 문제의식을 느꼈기에, 블로그 독자 여러분께 꼭 소개하고 싶다.
출생아 수 급감, 무슨 일이?
2002년부터 2016년까지 연간 40만 명대를 유지하던 출생아 수. 2017년, 처음으로 4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이후 계속 하락. 2023년엔 약 23만 명. 불과 10년 전(2013~2015년 평균 44만 명)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었다【통계청, 2024】.
교육부터 무너진다
출산 감소는 시차를 두고 교육 인프라를 흔든다.
- 2023년: 초등학교 입학생 감소 시작.
- 2029년: 중학교 입학생 급감.
- 2032년: 고등학교 타격.
- 2035년: 대학교도 흔들린다.
결국 이는 국방, 노동, 의료까지. 인구 감소의 여파는 전방위로 퍼진다.
빈집 늘고, 지방은 더 심각해진다
인구가 줄면 주택 수요도 줄어든다. 2020년 기준, 전국 빈집 151만 가구. 앞으로 이 숫자는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지방은 인프라 유지가 어려워지며 교육, 의료 같은 기본 서비스마저 약화된다.
서울 핵심지, 왜 여전히 뜰까?
그럼에도 서울 핵심지에 투자하는 건 유효한 전략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이 몰리는 곳에 가치가 집중된다.
인구 감소는 전국적으로 일어나지만, 비핵심지가 먼저 타격을 받는다. 반면 핵심지는 인프라가 유지되며 인구가 몰린다.
일본에서 이미 증명됐다
일본은 2005년부터 인구 감소 시작. 이후 수도권(도쿄 포함)과 지방의 주택 가격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일본 정부는 ‘콤팩트 시티’ 전략으로 대응 중. 사람이 모여 사는 구조를 만든다.
우리나라도 시작됐다
2021년부터 인구 감소 본격화. 서울과 지방 격차는 빠르게 커진다. 이제 단순히 “집을 사라”가 아니라, “어디에 살아야 하나”를 고민해야 한다. 서울과 지방의 양극화는 이미시작되었다. 서울 안에서도 양극화는 진행 중이다.
핵심지의 희소성이 곧 가격이다
서울 핵심지는 앞으로도 상대적 희소성을 유지한다. 이는 가격 방어력으로 직결된다. 인구 감소 시대, 양극화는 더 심해질 가능성이 크다. 핵심지로의 이동과 투자를 전략적으로 고민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