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한 달 전 방문했던 원주 호성에 다시 다녀온 후기를 들려드릴게요. 처음 이곳에서 먹었던 소고기의 육향과 고소한 맛이 입안에 계속 맴돌아, 결국 다시 찾을 수밖에 없었어요. 원주 맛집을 찾으시는 분들께 강력 추천드리는 이곳, 호성의 매력을 지금부터 자세히 소개합니다!
왜 다시 호성을 찾았을까?
저는 몸이 허하거나 체력이 떨어질 때마다 소고기가 떠오르는 사람인데요. 가격이 조금 부담스럽더라도, 보약 한 첩 먹는다는 마음으로 소고기를 챙겨 먹습니다. 소고기를 먹고 나면 한 달은 거뜬히 버틸 정도로 체력이 회복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요즘 몸이 좀 허해진 것 같아서(사실은 호성에 가고 싶어서 그런 걸지도!) 다시 원주 호성을 방문하게 됐습니다.
호성은 원주 중앙전통시장 안에 자리 잡고 있어요.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은 약간 헷갈릴 수 있지만, 시장 안으로 들어가 소고기 골목을 찾으면 금방 눈에 띕니다. 보약 같은 소고기를 먹으러 가는 길은 언제나 설레고, 발걸음이 깃털처럼 가볍게 느껴져요.
소고기 거리 내 위치한 호성, 그 업력이 느껴지는 외관이다.
중앙전통시장 소고기 거리에는 여러 고깃집이 있지만, 저는 그중에서도 호성을 가장 좋아해요. 소고기의 육질과 반찬이 제 입맛에 딱 맞아서죠. 오랜 업력을 느낄 수 있는 외관은 이곳이 얼마나 사랑받는 곳인지 짐작하게 합니다.
기름진 떼깔의 소고기, 그 맛은 형용할 수 없을정도로 고소하다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소고기 모둠 4인분을 주문했어요. 사장님께서 그날 공수한 신선한 소고기를 바로 손질해 주시는데, 그 윤기와 마블링을 보세요! 마치 참기름을 바른 듯 반짝이는 고기는 숯불에 구워지며 고소한 기름과 풍미를 한껏 뽐냅니다.
딱 봐도 훌륭한 상태의 숯불
고기를 주문하면 나오는 숯불도 이 집의 강점이에요. 상태 좋은 숯불은 고기 맛을 한층 끌어올려줍니다. 이 비주얼이라면 어떤 고기를 구워도 맛있을 것 같죠?
맛있게 지글지글 익어가는 소고기
숯불 위에서 익어가는 소고기를 보면 심장이 두근거리기 시작해요. 불이 좋아서 금방 익는 것도 장점! 고기가 나오자마자 빠르게 구워 게눈 감추듯 먹기 시작했는데, 체력이 충전되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연휴에 몸보신하기 딱 좋은 맛집이에요.
고소한 기름을 머금은 소고기 숯향이 더해져 유니크한 맛을 만들어낸다
익은 소고기는 마블링에서 나온 고소한 기름과 숯불의 은은한 향이 어우러져 독특한 맛을 만들어냅니다. 간단히 간을 해도 충분히 맛있지만, 이곳의 총각김치와 파절이 같은 반찬과 함께 먹으면 그야말로 금상첨화예요.
2인분 추가요~~
4인분을 순식간에 해치우고 나니, 입이 저절로 “2인분 추가요!”를 외치더라고요. 멈출 수 없는 소고기의 매력! 추가로 먹고 나니 체력이 만땅 충전된 기분이었어요.
마무리는 뭐다? 된장찌개!
여러분 소고기를 먹을 때 마무리는 뭐다? 된장찌개다~~~! 숯불에 올려 된장찌개를 자글자글 끓여줍니다. 그러면 된장의 풍미가 올라와서 밥에 쓱삭쓱삭 비벼 먹으면 개운하게 소고기 외식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밥 그릇에 비빔밥먹으로 해먹는 된장찌개
여기에 밥을 주문하면 큰 그릇에 밥과 함께 무생채, 김가루, 양념이 제공돼요. 된장찌개 국물을 자작하게 부어 반찬과 비벼 먹으면 완벽한 마무리가 됩니다. 소고기로 배부른데도 비빔밥 배는 따로 있죠!
원조 호성, 또 올 수밖에 없는 소고기 맛집
오늘 원주 호성 두 번째 방문은 첫 번째만큼이나 만족스러웠어요. 가족과 함께 맛있는 외식을 즐기며 몸보신까지 제대로 했습니다. 앞으로도 몸이 허해질 때마다 가장 먼저 떠오를 곳은 아마도 호성일 거예요. 원주 소고기 맛집을 찾으신다면, 호성에 꼭 들러보세요.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